OZHEAN NEWS
다양한 활동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하는 오체안입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하는 오체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음악, 드라마, 음식뿐만 아니라 K-Aesthetic(한국식 미용) 분야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전 세계에 K-Aesthetic 스타일의 병원들이 속속 등장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고유한 미용 철학과 기술을 반영한 클리닉들이 현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K-Aesthetic 병원이 해외에서 어떻게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성공 요인에 대해 심층적으로 탐구하고자 한다.
오체안피부과: 한국의 피부과 전문의 네트워크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진출
위에서부터 말레이시아 1호점, 2호점, 싱가포르점
오체안피부과는 "얼굴과 몸을 밝게 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국 피부과 전문의들이 모여 설립한 네트워크 병원이다. 2015년에 설립된 오체안피부과는 한국 내에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현재 2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싱가포르에도 1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박지윤 원장은 피부과 전문의로 오체안피부과 강남점 원장이자 싱가포르 오체안 클리닉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박 원장은 오체안 네트워크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체안피부과 박지윤 원장과의 인터뷰]
Q: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진출 국가로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초기에 영어권 시장에서만 운영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 영어가 중요한 요소였죠. 그리고 미국, 호주,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고 초기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았어요. 반면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고 자녀 교육과 안전 면에서 장점이 많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현지에서 K-Aesthetic 병원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A: 처음에는 K-뷰티 컨셉이 잘 맞을 거라 예상했지만, 현지 고객들은 주로 인젝션처럼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시술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한국에서는 레이저 시술이 일상적인 관리로 자리 잡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매달 병원을 방문하는 것조차 흔하지 않은 일로 여겨지죠. 초기에는 레이저 장비에 다소 과도하게 투자했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들이 점차 레이저 시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현재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Q: 현지에서 인기 있는 시술이나 제품은 무엇인가요?
A: 요즘은 '쥬*룩'과 같은 스킨 부스터가 인기가 많습니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특히 콜라겐과 아미노산 인젝션 같은 최신 스킨 부스터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심지어 현지에서 먼저 출시되는 신제품들도 많아 시술 선택의 폭이 더 넓을 정도입니다.
Q: 병원 운영 방식에서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A: 저희 병원은 한국식 콤비네이션 트리트먼트 방식을 통해 차별화를 두고 있어요. 동남아시아에서는 한 번의 방문에 여러 시술을 병합하는 것이 드문데, 저희는 색소 치료나 리프팅을 할 때 여러 가지 시술을 함께 병합해 효과를 높입니다. 이는 한국 병원에선 일반적이지만, 현지에서는 신선한 접근 방식이라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요.
Q: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점 운영에 차이가 있나요?
A: 싱가포르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고객이 많아 고가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그래서 울*라, 써*지와 같은 리프팅 장비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반면 말레이시아 고객들은 초기 신뢰 형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액의 시술부터 시작해서 점차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 더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박지윤 원장
Q: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다른 한국 의사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생각보다 법적 절차와 규제가 많아, 병원을 설립하는 데에만 6개월에서 9개월 정도 걸립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경우, 의료 시장 진출에 외국인 투자가 제한적이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에요. 현지 의료진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법적 절차를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해요.
Q: K-뷰티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나요?
A: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시아 고객들은 한국인들이 피부 관리를 잘 한다고 믿고, '한국에서 뭘 했길래 피부가 좋으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다만 K-Aesthetic시술 방식이 시장에서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특히 한국 의사 면허가 인정되는 베트남이나 태국에서는 더 빠르게 확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면허 문제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봅니다.
박지윤 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K-Aesthetic 병원이 동남아시아에서 어떻게 자리 잡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식 의료 미용의 차별화 전략이 어떻게 현지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과 미용 트렌드는 K-Aesthetic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시리즈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외에도 다양한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K-Aesthetic 병원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각 병원의 독창적인 운영 방식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다루어, 한국 의료 미용의 세계화를 향한 여정과 그 성공 비결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고자 한다.
https://youtu.be/sqkLW-Gs2Sg?si=MVKGpNoiSM0_flkf
출처 : MedicalAestheticNews (메디컬에스테틱뉴스 https://www.aestheticnews.co.kr)
#오체안피부과 #K-aesthetic